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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년이 연기를 너무 잘함 리뷰남성향/노벨피아 2024. 11. 20. 04:40
연기를 열심히 했을 뿐인데.
…어느새 건드려선 안 되는 미친년이 되어있었다.
#현대 #TS #연예계 #배우 #착각 #코미디 #먼치킨 #버튜버 #인터넷방송 #노맨스줄거리
환생 특전으로 훌륭한 외모를 가진 20살 고아 이수아가 된 주인공이
적성 분야을 접하면 해금되는 3번째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수영, 골프, 요리, 야구, 축구, 농구, 게임, 격투기, 음악 등 온갖 분야를 시도하지만 특전 해금에 실패하고 배우 오디션에 참가하여 3번째 특성을 해금한 후 천재배우로 착각 당하는 착각물
리뷰
어디서 본 듯한 익숙한 맛
문피아에서 연재한 '대뜸 착각당했다 괴물 천재배우로'를 봤던 독자들은 어디서 본 듯한 글인데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오디션의 참가 동기는 다르지만 오디션에 참가한다. 자신만 인지하는 공간으로 들어가 대본의 배역이 처한 상황에 직접 이입하여 감정, 경험 등을 느낀다는 점에서 소재의 동일함을 느낄 수 있다. 여기까지 본다면 이 작품은 '대뜸 착각당했다 괴물 천재배우로'의 TS를 추가한 여자버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두 작품의 큰 차이점은 시스템이 추가적으로 무엇을 더 주는가에 있다. '대뜸 착각당했다 괴물 천재배우로'의 경우 대본을 통해 요리, 운전, 무술, 언어 습득 등 다양한 요소를 노력 없이 얻을 수 있지만 이 작품의 경우 노력없이 재능을 주지 않고 촬영시에만 발동되는 것처럼 서술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표절이 아닌 일정부분 유사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조연 캐릭터의 과도한 설정
작 중 대화의 흐름을 이어가는 화자인 김선일이라는 캐릭터를 연기를 잘하는 쓰레기로 설정했다.
별명도 근사한 쓰레기로 인성적인 부분에서 부족함이 보이지만 연기력으로 모든 것을 커버하는 것 처럼 묘사되고 있다.
방송관계자 PD나 작가, 동료 배우들이 같이 일을 하려는 모습은 오히려 신기할 지경이다.
특히 주인공과 초면인 상황에서 반말을 하거나 무시하는 듯한 말투 등 무례한 행동을 자주 보인다.
이후 무릎 꿇고 사과하는 장면으로 연기에 진심인 순수한 열정을 가진 사럼처럼 보이게 만드나 90도로 고개 숙여 사과하는 것이 아닌 무릎 꿇고 사과하는 것은 갑자기 급발진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갖게 만든다.
이처럼 캐릭터의 설정을 조금 덜어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착각
태그에도 나와있듯이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착각이다. 사나운 인상을 가진 주인공을 착각하는 주변인의 반응, 말주변이 없어서 대화를 제대로 이어나가지 못하는 주인공과 받아들이는 청자의 차이 등 착각 요소를 사용한다. 착각에서 비롯한 오해들로 벌어지는 일들은 착각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좋아할만한 작품이다. 착각이라는 요소가 기본 전제로 깔린 작품이기에 주인공의 다소 무례한 행동에도 주변인들은 그런 뜻이 있었구나하고 넘어가는 장면들은 독자에게 재미를 줄 수 있지만 이 요소가 재미를 넘어 답답한 수준이 되지 않는 것을 경계해서 글을 썼으면 한다.
평가
- 독창성 ★ ★ ☆ ☆ ☆
다른 작품과 비교해 독창적인 부분이 있는가?
'대뜸 착각당했다 괴물 천재배우로'와 유사한 소재를 사용한 점에서 독창성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 몰입도 ★ ★ ★ ★ ☆
작품에 대하여 독자들이 흥미를 갖고 몰입하게 하는가?
배우물 장르는 작중장이 중요한데 현재 등장한 작중작은 2편이고 2편 다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몰입을 크게 방해한 요소는 없다고 판단한다. - 대중성 ★ ★ ★ ★ ☆
넓은 독자층을 형성할 수 있고 트렌디한 소재를 사용하였는가?
배우, 시스템은 대중적인 소재로 사용된다. 태그에 나와있는 버튜버 또한 노벨피아에서는 유행하는 장르이고 TS 또한 플렛폼의 특성을 고려하였을 때 합리적 요소로 판단한다. - 문장력 ★ ★ ★ ★ ☆
웹소설과 잘 어울리는 문장력을 갖췄는가?
부담 없이 읽었으며 착각을 통해 발생하는 일들이 흥미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웹소설 착각물이라 생각된다. - 성실성 ★ ★ ★ ★ ★
연재 주기가 성실하고 분량이 적절한가?
24.10.18 1화가 올라온 이후 1일 1연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총평
평가되는 배우, 먼치킨, 착각 등 대중적인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주인공의 외모와 말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오는 상대방과의 착각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노벨피아에서 TS와 노맨스라는 테그를 같이 사용하여 여자 배우물을 집필하고 연애의 가능성을 사전 차단한 점에서 TS로맨스를 불호하는 독자들의 유입까지 가능하게 했다는 점이 합리적이라고 생각된다.
여주인공 배우물은 남자 배우물 보다 찾기 힘든 마이너한 장르에 들어간다. 하지만 배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작품을 재미있게 읽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회차가 많이 쌓여있지 않아 자세하게 리뷰하는 것을 불가능하지만 작가의 필력이 좋아 전회차를 재미있게 읽었고 논란이 있던 부분들은 빠르게 수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믿고 읽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버튜버 소재의 등장으로 자연스럽게 주인공의 버튜버 데뷔 또한 예상되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존재한다.
평균 별점 ★ ★ ★ ☆ ☆ (3.8점)
PS. 100회가 넘었을 때 1화 리뷰 수정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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