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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야겜 아니었어요? 리뷰남성향/노벨피아 2025. 1. 20. 02:25
야겜 스킬들을 들고 전생했는데 이거 아포칼립스 다크 판타지란다.
죽을 순 없어서 야겜 스킬들로 세상을 구하려고 노력해 봤는데......
"성자여! 우릴 구원하소서!!"
"성자여! 구원하소서!!!"
사람들이 자꾸 나보고 성자라고 한다.
#판타지 #하렘 #착각 #구원줄거리
예언가로 유명한 집안의 막내 아들로 전생한 주인공은 20살 생일이 넘어가 성인이 된 후 신체 개조, 절대 최면, 시간 정지, 감도 3000배 총 4가지 스킬을 획득하게 된다.
예언으로 세상의 멸망에 관한 꿈을 꾼 주인공이 야겜 스킬로 멸망과 관련된 인물들을 구원하며 가짜 성자가 되는 이야기
리뷰
착각
야겜에서 사용하는 스킬을 가지고 성자로 착각당하는 착각물 소설이다.
대표적인 예로 신체 개조를 사용하면 커스터마이징 창이 떠오르고 사용한 대상의 외모 변경뿐만 아니라 신체 내부까지 보여 병을 치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빈민가에서 사람들을 치유해주고 돈을 받지 않는 모습, 희망이 없는 사람들에게 내일을 살아가도록 만드는 모습 등 성자처럼 보이지만 주인공이 야겜 능력을 사용하여 자신은 성자가 아니라고 부정하는 모습을 굉장히 유쾌하게 표현하였다.
이외에도 악신숭배자를 검거하는 모습, 교단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금전적인 손해를 끼치려고 하지만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는 모습 등 주인공이 행동이 결국 이득으로 이어져 주인공을 성자로 확신하는 주변인물들의 착각이 재밌는 편이다.
선
주인공이 착한 인물로 등장하면 답답한 모습을 연출하기에 소설의 재미를 반감시키기도 한다. 또한 사이다의 영향으로 악인형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법과 도덕적 규범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의 주인공은 누구보다 선한 인물이다. 야겜 능력을 각성해 여자를 꼬시며 살 수 있었지만 자신의 욕망이 아닌 세상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쓴다는 점, 도망치는 상황에서도 약자의 고통을 무시하지 않는다는 점 등 주인공의 행동은 자신이 할 수 있으니까 약자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착하다고 답답하게 내용을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할 수 있어서, 하고 싶어 남을 도와주는 주인공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세부설정
전개가 불친절하다고 느껴질만큼 세부설정에 오류가 많은 편이다. 현재 수정을 통해 작품의 문제점을 어느정도 보완했지만 아직까지도 문제점이 보이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킬링타임용으로 읽기엔 문제가 되지 않으나 이렇게 전개했다면 조금 더 깔끔하게 표현할 수 있었을텐데, 왜 이렇게 행동하는거지 등 작품에 대하여 의문을 남기게 만든다.
대표적으로 마탑의 마녀와 관련된 내용을 예로 들 수 있다. 팔이 4개지만 어보미네이션이라고 의심받지 않은 이유, 15살의 어린 소녀를 마탑으로 데려간 마탑주가 어떻게 관리를 해주었는지 등 간단한 배경과 주변인물들의 상황을 추가해서 내용을 전개했다면 깔끔한 전개가 가능해 독자들이 소설의 전개에 납득을 하고 가지고 있는 의문을 해소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세부설정과 전개 방식에 아쉬움이 많은 소설이다.
평가
- 독창성 ★ ★ ★ ★ ☆
다른 작품과 비교해 독창적인 부분이 있는가?
다크 판타지 세계관에서 야겜 능력을 사용하는 주인공의 설정이 독창성을 가지고 있다. - 몰입도 ★ ★ ★ ☆ ☆
작품에 대하여 독자들이 흥미를 갖고 몰입하게 하는가?
착각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재밌으나 세부설정에 오류가 많은 편이라 몰입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 대중성 ★ ★ ★ ★ ☆
넓은 독자층을 형성할 수 있고 트렌디한 소재를 사용하였는가?
최근 노벨피아에서 많이 보이는 착각물을 소재로 사용했으며 타 작품과 대비되는 독창성을 통해 독자의 유입이 많이 된 소설이다. - 문장력 ★ ★ ☆ ☆ ☆
웹소설과 잘 어울리는 문장력을 갖췄는가?
성자로 착각 당하는 주인공 -> 멸망과 관련된 인물 구원이 반복되는 원패턴의 느낌이 나지만 전개속도도 빠르고 가독성도 좋으며 글 자체도 유쾌하고 재밌는 편이다. 하지만 세부설정에 구멍이 많아 완성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 성실성 ★ ★ ★ ★ ★
연재 주기가 성실하고 분량이 적절한가?
25.01.04 첫 연재 이후 1일 1연재를 하고 있으며 연참도 자주한 편이다.
총평
성자로 착각당하는 주인공 -> 멸망과 관련된 인물 구원이라는 큰 틀 안에서 진행되는 소설이기에 중후반 이후 작품의 힘이 빠질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작품의 긴장감 유지,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서 작품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을 에피소드를 같이 진행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착각물의 특징도 잘 살렸으며 유능한 주변인물들로 인해 성자로 착각당하는 주인공의 고뇌가 엿보인 작품이다. 하지만 세부설정의 오류로 인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소설로 킬링타임용으로 읽기에는 손색없었다.
편당 결제 시스템도 아니고 정액제 플랫폼에서 높은 설정의 요구는 욕심이라는 것을 알지만 소설이 재밌어 완성도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소설이다. 독창적인 소재와 재미를 모두 가지고 있지만 단점도 명확한 소설로 정액제 플랫폼에서 전개 속도가 빠른 편이기에 속도를 늦추고 세부설정을 탄탄하게 쌓으며 전개했다면 소설의 완성도가 높아졌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아 안타까운 소설이다.
평균 별점 ★ ★ ★ ☆ ☆(3.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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