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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수저 투자백서 리뷰
    남성향/카카오페이지 2025. 2. 12. 13:12

    출처 : 카카오페이지

    "내가 재벌 3세라니…!"
    여의도 구둣방의 투자 고수 김씨.
    대흥그룹 오너가의 둘째로 다시 태어나다!

    #환생 #재벌 #회귀 #천재 #경영/기업

     

    줄거리

     

    여의도 대형 증권사 빌딩 사이의 골목에서 구둣방을 운영하던 주인공은 길을 걷던 모녀가 교통사고 당하기 직전 그들을 구하고 대신 죽게 된다. 

     

    다시 눈을 뜬 주인공은 재벌 3세에 빙의하고 2027년이 아닌 1992년으로 회귀하여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이야기

     

    리뷰

    주인공

    주인공은 회귀 전 구둣방을 운영하면서 주식 투자로 많은 수익을 낸 천재로 설정하였으며 회귀 후에도 기억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천재로 설정하였다. 

     

    주인공이 천재라는 설정을 부각시키기 위해 주변인물이 멍청한 모습을 보인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 예로 투자 회사의 직원 또한 월가에서 몇 년을 살아남은 사람이지만 주인공이 하나하나 다 가르쳐 주는 느낌을 주고 있으다. 한국의 증권사 직원 또한 주인공이 지시한 내용만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베테랑 직원들이 보이는 모습과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주인공의 성격은 마음에 드는 편이다.

     

    회귀를 한 주인공의 행동으로 미래가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투자를 통해 누군가는 부자가 되고 거지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타인이 했어야 하는 행동을 주인공이 먼저하여 이익을 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주인공이 먼저 투자를 해 회귀 전 자신이 알던 인물들이 갖고 있는 재산을 잃더라도 "내 알바인가"하고 넘어가는 모습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진입장벽

    이 소설의 가장 큰 진입장벽은 주인공의 아버지이다.

     

    미국에서 수천억을 굴리는 투자회사를 운영하는 주인공을 한국으로 불러와 자신의 증권사에서 일을 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파워볼 당첨 후 파운드화 공매도 -> NCR 인수합병 전 주식 선 매입을 통해 최소한의 능력을 증명했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에서 일을 시키는 설정은 솔직하게 말하면 잘 뛰고 있는 사람의 발목을 잡아 넘어지게 만드는 것 같은 모습으로 비쳐 가장 큰 진입장벽으로 느껴지게 만들었다.

     

    주인공의 행동 -> 행동에 화를 내는 아버지 -> 주인공이 이익을 얻으면 그럴 줄 알았다며 칭찬하는 모습이 무한반복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거부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주인공의 행동 또한 모순점이 존재한다.

     

    IMF로 인한 충격을 대비하여 부를 쌓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목표에 맞는 행동을 하기 위해 더더욱 미국에 남아 있어야 했지만 한국으로 넘어오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


    말투

    돈복사, 존버, 개냥이 등 주인공은 젊은 사람도 아닌 노인이 회귀한 상황이기에 이러한 신조어를 사용하는 말투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주식을 오래 한 주인공이기에 돈복사, 존버와 같이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이상하진 않더라도 평소 주인공의 말투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주인공이 비서에게 미스 나라고 부르는 모습 또한 올드해 보인다.

    미래의 경험으로 비서를 부르는 호칭이 성미 씨, 나 비서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라 생각하지만 미스 나라고 부르는 모습은 당시의 시대와 어울리는 말투지만 주인공이 부르는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평가

     

    1. 독창성     
      다른 작품과 비교해 독창적인 부분이 있는가?

      재벌 3세에 빙의하고 회귀한 주인공이 투자를 통해 부를 쌓는 전형적인 투자물 소설이다.

    2. 몰입도     
      작품에 대하여 독자들이 흥미를 갖고 몰입하게 하는가?

      투자물이 보여주는 부를 쌓는 재미는 있지만 인물의 행동이 반복되는 모습과 여성 캐릭터의 등장이 몰입도를 떨어지게 만들고 있다.

    3. 대중성     
      넓은 독자층을 형성할 수 있고 트렌디한 소재를 사용하였는가?

      현대판타지 투자물은 거부감 없이 읽기 쉬운 소재이기에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작품이다.

    4. 문장력     
      웹소설과 잘 어울리는 문장력을 갖췄는가?

      천재로 설정한 주인공으로 인해 멍청해 보이는 주변인물, 어울리지 않는 말투, 여성 캐릭터를 등장시켜 작의 흐름을 끊는다는 점, 분량을 늘리는 모습이 보인다는 점에서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엔 거부감이 많은 소설이다. 또한 인물의 직급 착각, 오타, 불필요한 조사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5. 성실성 ★ ★ ★ ★ ★
      연재 주기가 성실하고 분량이 적절한가?

      24.08.14 첫 연재 이후 1일 1연재를 하고 있는 소설이다.

     

    총평

     

     

    다른 작품에서 깊게 다루지 않는 파운드화 공매도, 닷컴 버블, 일본의 버블 경제, 데킬라 위기 등 큰 사건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고 있기에 투자물을 많이 본 독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메러디스 빅토리호,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등 한국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건, 사고 등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하지만 주인공의 아버지라는 진입장벽과 여러 요소들로 인해 많은 거부감을 느끼게 만드는 소설이다. 가장 큰 문제점은 200화 이후 분량을 늘리기 위해 의미없는 내용, 쓸데없는 설명으로 회차의 분량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이 소설만의 장점은 존재하지만 명확한 단점이 보이기에 완결까지 보기엔 아쉬운 소설이다.

    평균 별점     ☆(3.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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